'시즌 첫 골' 지동원, 골세리머니 중 부상 교체…아우크스부르크는 역전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동원이 선제골을 터트린 아우크스부르크가 마인츠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5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오펠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마인츠에 1-2로 졌다. 이날 경기서 후반 28분 교체투입된 지동원은 후반 3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 지동원은 골 세리머니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마인츠는 후반전 종반 연속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고 아우크스부르크는 올시즌 첫 패배와 함께 1승1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구자철은 이날 경기서 풀타임 활약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인츠를 상대로 그레고리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리히터, 구자철, 한이 공격을 이끌었다. 바이어와 케디라는 중원을 구성했고 막스, 힌테르게르, 고벨리우, 슈미트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기에페르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후반 2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8분 그레고리쉬 대신 지동원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7분 지동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지동원이 드리블 돌파 후 상대 진영 한복판에서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지동원은 올시즌 리그 첫골에 성공했지만 선제골을 터트린 후 골세리머니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반격에 나선 마인츠는 후반 43분 안토니 우야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안토니 우야는 골문앞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헤딩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마인츠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막심이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막심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결국 마인츠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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