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BJ 철구 7일 방송정지..'과도한 욕설' 논란
【 앵커멘트 】 인터넷 방송으로 144만 명의 시청자를 거느린 유명 BJ 철구 씨가 과도한 욕설로 방송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BJ들에 대한 징계는 올해만 벌써 81번째인데, 인터넷 방송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 'BJ 철구'가 올린 영상입니다.
▶ 인터뷰 : 철구 / 인터넷 방송 진행자 - "내 스트레스 그걸 니들한테 풀려고요. XX XX…. "
시청자들에게 욕설하는 등 자극적인 방송을 진행하는 BJ 철구는 144만여 명을 거느린 유명 BJ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BJ 철구가 방송 중 과도한 욕설과 비하 발언을 했다며 7일간 방송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만 / 서울 안암동 - "거를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청소년) 친구들한테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습니다."
다른 BJ들도 화장실 문을 걷어차는 영상을 올리는 등 점점 더 자극적으로 바뀌면서,
인터넷 개인 방송은 올해에만 81건이 제재를 받아, 심의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심의된 1천 6백여 건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237건만 제재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보다 엄격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윤남석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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