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필리핀 강타..인명·재산 피해 잇따라

이주한 입력 2018. 9. 15. 18:49 수정 2018. 9. 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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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북부 루손 섬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미 CNN과 필리핀 언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5일 새벽 태풍 망쿳이 최고 시속 325킬로미터의 돌풍을 동반한 채 루손 섬 해안으로 상륙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2013년 7천3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태풍 '하이옌' 때보다 1m 높은 6m의 폭풍해일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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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북부 루손 섬에 상륙해 큰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미 CNN과 필리핀 언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15일 새벽 태풍 망쿳이 최고 시속 325킬로미터의 돌풍을 동반한 채 루손 섬 해안으로 상륙했습니다. 이후 시속 270킬로미터로 세력은 다소 약화됐지만 강풍과 폭우를 몰고 오면서 허리케인에 맞먹는 위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AFP통신과 CNN에 따르면 태풍으로 산사태가 나면서 지금까지 여성 구조대원 2명이 숨졌습니다. 또 50건 넘는 산사태가 나면서 상당수 도로가 통제됐고, 전력 공급 중단과 주택 붕괴도 이어졌습니다.

현지 행정당국은 "구조대원의 접근이 어렵거나 통신이 두절된 곳도 많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카가얀 주 북동쪽에서 폭풍해일이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에도 집이 무사한지 확인하려고 귀가한 해안가 주민 70명의 생사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2013년 7천3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태풍 '하이옌' 때보다 1m 높은 6m의 폭풍해일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태풍으로 적어도 520만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했고, 필리핀 적십자사는 1천만 명이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망쿳이 지나는 경로에 있는 주택 5만5천 채가량이 파손 또는 붕괴 위험에 놓여 있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주한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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