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개막 이후 무패행진의 왓포드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맨유를 맞아 홈경기를 치른다.

4경기를 치르며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무패를 하고 있는 팀은 리버풀, 첼시, 왓포드 뿐이다. 골득실로 3위에 있는 왓포드는 3번의 홈 경기에서 6득점을 하며 홈 경기 순위에서는 선두에 있다.

지난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을 2-1로 제압했던 왓포드의 분위기는 맨유를 맞는 이번 홈 경기 역시 자신감이 넘친다. 당시 경기에서 두쿠레의 자책골이 없었으면 케인, 모우라, 알리, 에릭센 등이 총 출동한 토트넘의 공격진을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지난 시즌 왓포드는 초반 8라운드까지 우승팀 맨시티에게 당했던 1패를 제외하고 7경기에서 4승3무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경기력을 상실하며 강등권 가까이 순위가 내려갔었다. 과연 이번에도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풀이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시선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순항 중이다. 지난 시즌 팀을 14위에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던 그라시아 감독의 목표는 이번 시즌 상위권에 팀을 안착시키는 것이다.

한편 맨유는 4경기를 치른 현재 2승2패의 성적이다. 지지부진 했던 여름 이적시장 성과와 마르시알, 포그바 등 주요 선수들의 이적설 잡음이 끊이지 않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성적에 그대로 반영 된 모습이다. 유로파리그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번리를 지난 4라운드에서 0-2로 제압했으나 3라운드 토트넘에게 홈에서 득점 없이 0-3으로 패한 것과 2라운드 브라이튼 원정에서 3-2로 패한 모습은 시즌 초반 팬들과 언론의 질타를 받기에 충분했다.

이번 경기에서 객관적인 전력은 맨유가 앞설 수 있으나 최근 예상을 빗나가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는 맨유에 대한 낙관적인 예측만 하기에는 쉽지 않다. 맨유는 이번 경기 포함해서 10월 첼시와의 경기 전까지 울버햄튼, 웨스트햄, 뉴캐슬을 상대로 승점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맨유는 지난 번리전에서 퇴장 당한 래시포드가 출전 할 수 없다. 필 존스는 부상이다. 왓포드는 미드필더 클레벌리와 데울로페우의 결장이 예상된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맨유가 각각 2-4, 1-0으로 두 번 모두 승리했다.

과연 A매치 기간 이전 4라운드에서 각자 승리를 얻었던 양팀이 한 주간의 공백 이후에도 그 분위기를 계속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스코어를 기록하는 무승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전적 및 승률 제공 = 스포라이브 게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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