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285km의 돌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망쿳'이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있는 북부 루손섬에 현지시간 오늘(15일) 새벽 1시 40분쯤 상륙했습니다.
강풍으로 항공기 50여 편이 결항했고, 높은 파도로 선박 운항이 중단되면서 5천 명 안팎의 승객이 항구에 고립됐습니다.
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간판이 추락하고 정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적십자사는 1천만 명이 영향권에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