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文정부, 사람다운 삶 무색..명절상에 잔치 대신 탄식"

박광수 2018. 9. 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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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배현진 대변인이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첫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지표 악화와 관련해 “(추석을 앞두고) 온 가족이 둘러앉을 명절 밥상에 어색함과 탄식이 잔치 분위기를 대신할 것이란 염려가 현실이 됐다”고 비판했다.

14일 배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에 드리는 고언’이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사람다운 삶을 살게 해주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약속이 무색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겨냥해 “제가 사는 송파에서 한 아파트 단지 경비원들이 명절 직전 대량 해고의 불안에 떨고 있다”며 “그곳은 현 정부 경제 콘트롤타워가 사시는 아파트”라고 썼다.

그러면서 “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주민들을 탓할 것입니까. 아니면 ‘꼭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던 말씀대로 ‘꼭 경비원을 할 필요는 없다’고 위로할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배 대변인은 지난 7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사퇴를 반려한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 발언을 인용하며 “첫눈 내리면, 그동안 아름답게 이야기 만들어주던 이도 떠나겠다 하지 않았느냐”며 “머지않았다”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여파로 직장·일자리를 잃은 국민이 수두룩하다. 국민의 탄식과 피고름 위에 서는 정부가 되지 말라”며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조언에) 귀를 열고 들을 용기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페이스북]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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