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너무나 아마추어 같았던 현아 퇴출 발표[이슈와치]

뉴스엔 2018. 9.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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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의 오락가락 공식입장이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9월 13일 오전 '현아, 이던의 소속사 퇴출 관련하여 알려드립니다'라며 공식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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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오락가락 공식입장이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현아와 이던을 퇴출하겠다고 호기롭게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나 내부의 엇갈린 이야기들이 나오더니 7시간 후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고 다시 입장을 내놨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9월 13일 오전 '현아, 이던의 소속사 퇴출 관련하여 알려드립니다'라며 공식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왔다"고 강조하며 현아, 이던과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 판단돼 두 사람을 퇴출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앞서 현아와 펜타곤 멤버 이던은 지난 8월 자신들이 연인 사이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와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드러났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열애 보도 당시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지만 바로 다음날 현아와 이던이 직접 열애를 공개한 것.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열애는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냈고, 두 사람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상의 없이 열애를 공개했다. 열애 공개 전후 삐걱거렸던 이들의 관계는 한달여간 전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큐브 측은 현아, 이던 스케줄을 모두 취소했고 결국 퇴출을 발표했다.

그러나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아마추어적인 모습이 대중을 혼란에 빠뜨렸다. 현아와 이던은 퇴출에 대해 기사로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뉴스엔에 "현아가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퇴출에 대한 이야기를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신뢰 회복이 불가능한 상대라 생각해서였을까. 10년 이상 함께 해온 개국공신이자 간판 아티스트에 일말의 언질 없이 퇴출을 발표한 것.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현아와 이던의 일방적 행동에 분노했을 수 있다는 이해와 별개로 공식 보도자료에 '퇴출'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오갔다. 게다가 이날은 이던이 속해 있는 펜타곤의 컴백 무대가 있는 날이었다.

문제는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 내부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면서 더 커졌다.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이었을 분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는 고위 관계자의 말이 나온 것. 이내 "퇴출은 확정이다"는 또다른 고위 관계자의 말이 보도됐다.

공식입장을 호기롭게 내놓고 내부관계자의 서로 다른 말이 흘러나오며 오락가락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공식입장을 낼 때는 내부적으로 충분히 상의하고 확실한 결론이 나왔을 때여야 한다. 사실상 현아와 이던의 열애를 부인했던 첫 공식입장도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다.

결국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시 보도자료를 통해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할 사안이다"며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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