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기싫어' 소주연, '리얼 웃픈' 고품격 직장인 연기

강고은 에디터 2018. 9. 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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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가기 싫어'의 배우 소주연이 친근하면서도 인상적인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KBS 2TV 모큐멘터리(허구적인 상황이 실제처럼 보이도록 만든 다큐멘터리 형식) '회사 가기 싫어'가 지난 12일 처음 방송됐다.

'회사 가기 싫어'는 현실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직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세상에 드러내 그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공감스토리로,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시트콤 형식으로 그린 모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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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회사 가기 싫어' 화면캡쳐 © News1

(서울=뉴스1) 강고은 에디터 = '회사 가기 싫어'의 배우 소주연이 친근하면서도 인상적인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KBS 2TV 모큐멘터리(허구적인 상황이 실제처럼 보이도록 만든 다큐멘터리 형식) '회사 가기 싫어'가 지난 12일 처음 방송됐다.

‘회사 가기 싫어’는 현실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직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세상에 드러내 그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공감스토리로,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시트콤 형식으로 그린 모큐멘터리다. 독특한 화면 구성과 촬영 기법, 무엇보다 직장인들의 애환이 리얼하게 묻어나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상사들의 갑질 행위를 고스란히 받는 막내라인 2년차 사원 김지안 역으로 열연한 소주연의 존재감 역시 돋보였다. 소주연은 하기 싫은 건배사를 억지로 하는 모습부터 상사에게 인격을 모독하는 폭언을 듣는 등의 회사에서 고군분투하는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그대로 그려냈다.

소주연은 지난 5월 출연한 웹드라마 '하찮아도 괜찮아'에서 보여준 계약직 웹 디자이너 캐릭터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리얼하고도 웃픈 '고품격 직장인 연기'를 선사했다.

'회사 가기 싫어'는 마치 실제로 한 사무실을 엿보고 있는 것 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친근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유지했다. 갑질이 만연하는 일방적 하향식 인사평가, 위계질서 하에 이뤄지는 웃픈 회식문화와 점심 메뉴 선택, 직장 내 호칭 등등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든 고민하고 겪어봤을 법한 친근한 소재들을 다뤘다.

여기에 모큐멘터리 다운 독특한 편집 구성도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이 연기하는 오피스 드라마에서 시사 프로그램, 다큐멘터리를 자유자재로 오고가며 독특한 구성을 택한 것. 마치 사무실 한편에서 몰래 촬영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촬영 기법 역시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편 ‘회사 가기 싫어’ 2회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kang_go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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