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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동산세 부담 탓? 서울 아파트값 두달 만에 상승폭 다소 꺽여

입력 : 2018-09-13 14:14:35 수정 : 2018-09-13 14: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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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추가 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소폭 둔화했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조사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상승률 0.47%) 대비 0.45% 올랐다.

세제·대출을 망라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대책이 예고되면서 8주 연속 이어오던 상승폭 확대 기류가 다소 꺾인 것이다. 강남 4구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66%에서 금주 0.57%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 서초(0.54%)·강남(0.51%)·송파(0.52%)·강동구(0.80%)의 경우 호가는 여전히 높았지만 매수 문의가 감소하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감소했다. 지난달 말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동작구는 지난주 0.60%에서 금주 0.41%로, 종로구는 0.29%에서 0.26%로 오름폭이 다소 줄어든 반면 동대문(0.34%)·중구(0.37%)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여의도 통합개발 계획이 보류된 영등포구는 0.41%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폭이 감소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0.16%에서 금주 0.21%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보다 늦게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상승의 여진도 후행하고 있다.

과천시의 아파트값이 지난주 1.38%에서 금주 1.22%로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주간 1%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시는 지난주(1.01%)보다 상승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0.89%의 강세가 이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올랐으나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었고 경기도는 -0.02%를 기록하며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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