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러시아에서 UFC 데뷔전 갖는 '정찬성의 수제자' 손진수,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끝낼 것!

이주상 2018. 9. 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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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느낌은 없다. 시합에 집중할 뿐이다" 한국 선수로는 14번째로 UFC에 입성한 손진수가 듬직함을 보여줬다.

손진수는 오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36'에서 페트로 얀(러시아)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손진수의 상대인 페트로 얀은 복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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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과 손진수(오른쪽) 사진제공 | UFC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특별한 느낌은 없다. 시합에 집중할 뿐이다” 한국 선수로는 14번째로 UFC에 입성한 손진수가 듬직함을 보여줬다. 손진수는 오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136’에서 페트로 얀(러시아)을 상대로 UFC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현지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손진수는 본지와의 단독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손진수는 “컨디션은 좋다. 시차 적응에도 어려움이 없다. 14일에 있을 계체 때문에 감량을 위해 약간의 배고픔을 느끼는 정도다”라고 알려줬다. 이어 “UFC 데뷔전이지만 특별한 감흥은 없다. 그저 시합에만 집중할 뿐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손진수의 상대인 페트로 얀은 복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손진수는 “페트로 얀은 강력한 신체에서 뻗어 나오는 타격이 일품이지만 타격에 의한 의존도가 높은 선수다. 허점이 많아 다양한 공격 옵션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손진수는 이번 경기에 그의 스승인 ‘코리언 좀비’ 정찬성이 동행한다. 계체부터 시합까지 정찬성은 세컨으로 참가해 제자를 독려할 예정이다. 손진수는 “(정)찬성이 형이 국내에서 훈련할 때부터 주문한 것은 여유 있게 3라운드까지 판정으로 가는 전략이다. 하지만 기회가 오면 나의 강점인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끝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UFC 선배로서 (정)찬성이형이 ‘이겨야 의미 있는 경기가 된다. 충실하게 준비해서 꼭 이기자. 정신적인 압박이 있겠지만 담담해져라’라고 주문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라며 “3만영의 러시아 팬들이 페트로 얀을 응원할 것이다. 그런 점이 나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번 경기에는 그의 연인인 조서연씨가 전문 통역관으로 동행해 한결 여유를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손진수는 “여자 친구가 통역을 맡게 돼 행운이다. 나를 여러모로 잘 보살펴 주고 있다. 큰 힘이 된다. 여자 친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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