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축구는 감독 싸움이다. 어느 종목보다 감독의 수가 승패에 직결되는 스포츠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처럼 큰무대일수록 지도력이 핵심이다.

이탈리아 축구 전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도 같은 생각이다. 델 피에로는 'ESPN'을 통해 "UCL처럼 타이틀이 걸린 경쟁에서는 선수보다 감독의 자질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라고 전한다.

그래도 델 피에로가 한수 접는 이가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델 피에로는 "감독이 중요하지만 호날두보다 중요한 지도자는 없다.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특별한 성적을 냈지만 호날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은 달라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델 피에로의 평가처럼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다.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주인공이자 최다 출전에 있어서도 3위에 해당한다. 별들이 모인 챔피언스리그서 가장 빛나는 별이다.

델 피에로는 호날두를 품은 유벤투스도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호날두가 없지만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 2순위로 평가한다. 그 뒤로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순으로 유력해 보인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