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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 조재범 전 코치, 징역 2년 구형


입력 2018.09.12 16:53 수정 2018.09.12 16: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첫 공판서 공소사실 모두 시인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한국체대)를 폭행한 사실을 시인했다. ⓒ 연합뉴스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한국체대)를 폭행한 사실을 시인했다. ⓒ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한국체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여경은 판사 심리로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이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선수 4명을 수회 때린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조 전 코치는 최후 진술에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올해 1월 16일 훈련 중 심석희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그의 폭행 사실은 심석희가 충북 진천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사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석희와 조 전 코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특히 심석희는 피해자 조사 과정에서 과거 조 전 코치로부터 2차례 더 폭행당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이 조 전 코치를 상대로 그동안 선수 폭행이 상습적이었는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으며, 그 결과 그는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4명의 선수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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