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절정 강아지 '인절미'가 왜 거기서 나와? [SNS는 지금]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2018. 9. 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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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슈퍼스타로 등극한 강아지 ‘인절미’를 등에 업고 자사 제품을 홍보한 기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등장해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1일 빙그레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자사 브랜드 아이스크림 ‘꽃보다 인절미’를 강아지처럼 꾸미고 사진을 찍은 뒤 ‘요즘 절미한테 푸~욱 빠짐’이라는 글과 #꽃보다인절미 #인절미 #짱절미라는 태그를 함께 올렸다. 사진의 배경이 된 노트북 모니터에는 강아지 인절미 인스타그램을 띄운 상태였다.

모니터에 강아지 인절미가 띄워진 상태에서 ‘꽃보다인절미’ 아이스크림을 찍은 사진. 현재는 삭제됐다. 빙그레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누리꾼들은 “빙그레가 절미에 묻어가려고 하네” “‘꽃보다인절미’는 원래 나오긴 했는데 그냥 동그란 모양이다. 사진 찍으려고 세팅한 듯하다” “빙그레 지금 절미 팔아서 간접광고 하는 거 맞지? 불매하고 싶다. 절미를 어찌 먹냐” “저거 허락받음? 안 받았음 소송 가야 하지 않냐” “태그 타고 들어가거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절미가 모델로 나온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순전히 절미 인기 업고 이득 보겠다는 건데 문제다. 저것도 엄연히 광고하는 건데, 개인계정도 아니고 공식계정으로 저러면 광고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이어지자 빙그레 측은 인스타그램에서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강아지 인절미는 지난 8월 초 작은 도랑에 떠내려가다가 구조된 사연이 알려지면서 단시간에 슈퍼스타가 된 강아지다. 배우 곽동연 등 여러 유명인이 인절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SBS 측은 반려동물 앱 ‘SBS 하루’에 인절미가 담긴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10일엔 인기에 힘입어 유튜브 채널이 개설된 바 있다.

유인선 온라인기자 psu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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