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리그] ‘아센시오 1골 3도움’ 스페인, 크로아티아 6-0 대파
입력 : 2018.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마르코 아센시오를 앞세운 스페인이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대파했다.

스페인은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엘체 에스타디오 마누엘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4 2라운드에서 골 폭풍을 몰아치며 6-0 완승을 거뒀다. 지난 9일 잉글랜드(2-1승)에 이어 크로아티아까지 격파하며 2연승, 선두를 질주했다. 아센시오는 팀이 넣은 6골 중 다섯 골에 관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크로아티나는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 망신을 당했다.

홈팀 스페인은 4-3-3을 가동했다. 전방에 이스코-호드리구-아센시오, 뒤를 세바요스-부스케츠-사울이 받쳤다. 포백은 가야-라모스-나초-카르바할, 골키퍼 장갑을 데 헤아가 꼈다.

원정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4-2-3-1을 꺼냈다. 원톱에 산티니, 2선에 페리시치-모드리치-코바시치가 나섰다. 미드필드는 라키티치-브로조비치, 수비를 피바리치-비다-미트로비치-브르살리코가 구축, 골문을 칼리니치가 사수했다.

초반 흐름은 크로아티아가 괜찮았다. 전반 4분 페리시치의 슈팅이 수비벽에 걸렸다. 5분에는 라키티치가 슈팅을 시도했다. 13분 산티니가 문전을 파고들어 오른발로 슈팅한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크로아티아 압박에 불안했던 스페인. 시간이 지나면서 흐름을 찾았다. 전반 15분 호드리구의 슈팅이 칼리니치 품에 안겼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크로아티아는 전반 20분 브르살리코가 부상으로 나가고 로그가 투입됐다.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던 스페인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4분 카르바할의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문전에서 사울이 헤딩골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계속 공격을 퍼부었고, 전반 33분 아센시오가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 골문을 갈랐다. 2분 뒤 아센시오가 아크 대각에서 ‘툭툭’치고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칼리니치를 연달아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칼리니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연거푸 실점한 크로아티아는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스페인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갔다. 추가시간 호드리구의 헤딩슛은 빗맞았다.

후반 들어 스페인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4분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골키퍼와 1대1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스페인은 측면 플레이를 통해 계속 크로아티아를 흔들었다. 후반 12분 아센시오의 코너킥을 하모스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14분 로드리, 20분 알칸타라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대신 부스케츠와 사울이 빠졌다.



후반 25분. 스페인은 또 골을 터트렸다.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이스코가 문전에서 절묘한 터치 후 오른발 슈팅으로 비수를 꽂았다.

크로아티아는 무기력했다. 막판까지 스페인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41분 이스코의 문전 침투 슈팅이 걸렸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압도, 안방에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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