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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이프’ 종영, 조승우-원진아 나란히 걸으며 열린 결말...“잘 있었어요?”

이누리 기자
입력 : 
2018-09-12 00:41:56
수정 : 
2018-09-12 00: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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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라이프’ 조승우가 원진아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에는 구승효(조승우)와 예진우(이동욱)가 각자의 행복을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승효는 화정그룹 회장으로부터 해고를 당했다. 이를 듣게 된 상국대학병원 의료진은 조남형 회장(정문성)을 압박하기 위해 환경부 장관을 찾았다. 조 회장은 분노해 병원을 찾았고 구승효는 해결 방안을 내주며 “병원을 조각내지 말아주십시오. 찢는 것만은 말아주십시오”라고 부탁했다.

이어 마지막 출근 날 의료진 앞에 선 구승효는 “근래에 들은 말로 인사 대신하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상국의 5년 후를 보라. 병원은 가진 자들의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곳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여러분들 손에 달린 거겠죠. 저는 잠시나마 몸담았던 상국대학병원 지켜볼 겁니다.”라고 전했다.

구승효가 나가자 이노을(원진아)이 재빨리 그를 따라 나갔다. 구승효를 따라잡은 이노을은 “왜 저를 자르려고 하셨는지 묻고 싶었는데 못 물었어요. 사장님이 내가 싫다고 할까봐 그랬어요”라고 고백했다. 구승효는 “잘 있어요”라고 짤막한 인사를 건네고 병원을 나섰다.

한편, 최서현(최유화)에게 예선우(이규형)를 소개시킨 예진우는 두 사람이 웃고 떠드는 모습에 위안을 얻었다. 그는 선우의 환영을 보고 눈물 흘리며 “선우가 못 걷는 게 싫어서 머릿속에서 널 살렸어. 근데 난 이제 선우가 못 걷는 게 싫지 않아”라고 25년 만에 환영과 이별했다.

이노을은 상국대학병원에서 사직서를 내고 지역 병원으로 이직을 결심했다. 당황한 예진우에 이노을은 “내 발로 병원 나가려고 버틴거야”라고 단호하게 병원을 나섰다.

병원에는 새 사장 조남정(이준혁)이 등장했다. 주요 의료진들은 그를 보며 깍듯이 모셨다. 마침 휴가를 가느라 병원을 나선 예진우는 병원 앞에서 그를 보고 “다음 주에 봬요”라고 혼잣말했다.

예선우와 휴가를 떠난 예진우는 스노쿨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예진우는 물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예선우를 바라보며 활짝 미소를 지었다. 그는 사진 한 장으로 추억을 남겼고, 사진을 이노을에게 전송했다.

형제의 행복한 순간이 담긴 사진을 보던 이노을은 자신을 찾아온 구승효를 만났다. 구승효는 “잘 있었어요?”라고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이에 이노을은 “아직 안가셨네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와 나란히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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