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한국과 칠레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서 넘어온 칠레 축구팬이 포착됐다. 그는 칠레의 승리를 자신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피파랭킹 12위)와 KEB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을 치른다. 새롭게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두 번째 A매치 이다.

한국은 지난 7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칠레는 코스타리카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피파랭킹 32위의 코스타리카에 비해 칠레의 랭킹은 12위로 무려 20계단 높다. 또한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 차를리스 아랑기스(레버쿠젠), 게리 메델(베식타스) 등이 포진한 중원은 수준급이다는 평가이다.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바깥에서 만난 ‘칠레 축구팬’ 패트릭 토레스(38)는 ”칠레가 2-1로 승리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도쿄에서 칠레의 경기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는 패트릭은 ”삿포로와 서울, 칠레의 A매치 두 경기를 모두 보려 했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해 일본전이 취소되어 너무 슬프다“면서 ”한국에 거주 중인 회사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보러 왔다. 유감스럽게도 칠레가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패트릭은 ‘키 플레이어’로 비달을 꼽았다. 패트릭은 ”비록 알렉시스 산체스는 빠졌지만 비달은 우리의 NO.1 선수이다. 그 뿐만 아니라 아랑기스, 메델도 좋은 선수이다“면서 ”우리에게 오늘은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새로운 감독이 왔고, 다음 월드컵을 위해 어린 선수들을 시험할 것이다. 새로운 세대를 실험 중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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