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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인니 대통령, 동대문서 엄지척 왜?
2018-09-11 16:40 정치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는데요. 엄지를 '척'하고 있네요.

어디가 엄지척이라는 거죠?

바로 동대문 패션몰입니다.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고 있죠.

조코 대통령 부부가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함께 패션몰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방문한 건데요.

여기서 문 대통령 부부는 직접 조코 대통령 부부의 아들딸을 위한 옷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의 파트너인 조코 대통령을 특별환영하고 있는데요.

공식 환영식을 처음으로 청와대 정원이 아닌 창덕궁에서 열었을 정도입니다.

창덕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만큼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리는 계기라는 거죠.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어제)]
"아시안게임 폐막식은 한국의 케이팝 밴드들 슈퍼주니어나 아이콘 등이 재밌게 진행했습니다."

오바마와 닮은 꼴로 인도네시아의 오바마라고 불리기도 하는 조코 대통령.

아무쪼록 우리나라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가길 바랍니다.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입니다.

전체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인데 뭔가 달라 보여요.

뭐가 다를까요.

아! 넥타이가 없네요.

보세요.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넥타이를 하고 있잖아요.

어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모두가 넥타이 없이 회의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겁니다.

안민석 위원장은 광복 이래 국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안민석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어제)]
"정기국회 첫번째 회의 하는 날 각자가 문화적 드레스 코드를 알아서 맞춰입고 와보자. 상상력의 기준은 없고 각자의 상상력을 발휘해보자."

도종환 문체부 장관도 넥타이 없이 왔는데요.

경쾌한 체크 셔츠를 입어서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날 만큼은 국회와 피감기관은 물론이고 여야 모두 "편안하다. 좋다. 상상력이 흘러넘친다"면서 맞장구를 쳤는데요.

작은 아이디어로 정치권이 한목소리를 낸 것처럼 각종 정책에서도 화합이 흘러넘치는 국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메르스 방역 대책반

메르스 관련 회의 같죠?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재하는 회의네요.

그제 박원순 시장이 주재한 메르스 관련 간부회의입니다.

회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됐는데요.

서울시는 중계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의 진술을 공개했습니다.

문제는 이 진술이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와 달랐다는 겁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음날 바로 서울시의 발표를 반박했는데요.

서울시와 정부 간 엇박자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그제 박원순 시장이 메르스 확진자가 격리된 서울대병원 병실을 직접 방문했는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바로 다음날 최대한 현장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한 겁니다.

3년 전 메르스 사태 당시 빚어진 정부와 서울시의 갈등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죠.

당시 상황 이랬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에) 사실공표 및 대책마련을 지속적으로 오늘 하루 요청을 했습니다. 오전부터 보건복지부 담당 국장에게 유선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어려워서…

[문형표 /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2015년)]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하여 국민의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불러일으킨 것에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 이미 메르스 공포를 한번 겪었죠.

정부와 지자체가 아니면 어디에 기대겠습니까.

부디 불협화음 없이 이 사태를 잘 수습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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