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유로 사나이' 손흥민, 칠레 '킹' 비달보다 5배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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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금메달 효과에 시장가치 ‘1억 유로’를 돌파한 손흥민(26,토트넘)이 칠레의 ‘킹’으로 불리는 아르투로 비달(31,바르셀로나)보다 5배 가까이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예상 이적시장 가치에서 1억230만 유로(약 1,339억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 9월 초 발표한 9,920만 유로(약 1,298억원)에서 40억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1억 유로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큰 상승 요인은 아시안게임에서의 금메달 효과다.

손흥민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호의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병역 혜택’을 받게 된 손흥민은 2년 군복무 대신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만 받고 유럽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자연스럽게 몸 값이 상승 곡선을 타게 됐다. 20대 중반의 전성기 나이에다 공격수라는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앞으로도 계속 오를 전망이다.

손흥민의 몸 값은 칠레의 ‘킹’으로 불리는 비달보다 5배 가까이 많다. 비달은 CIES로부터 2,270만 유로(약 297억)으로 평가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효과로 손흥민의 가치가 상승세 있는 점을 감안하면, 30대 초반에 접어든 비달과의 격차는 앞으로도 계속 벌어질 전망이다.

참고로, 이번 한국 원정에서 제외된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시장가치는 8,850만 유로(약 1,159억원)으로 손흥민보다 200억 가까이 낮다.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코스타리카를 2-0으로 완파한 벤투호는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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