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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獨 보훔서 훈련 개시·데뷔전 준비…절친 기성용 "화이팅!"

입력 : 2018-09-11 15:45:40 수정 : 2018-09-11 17: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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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활동을 시작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30·사진)이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VfL 보훔 유니폼을 입고 첫 훈련에 나선 가운데 그와 절친한 기성용(뉴캐슬)이 입단을 축하했다. 

보훔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이청용 영입을 발표했다. 7일 이청용은 구단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이청용의 첫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청용은 보훔의 진한 남색 훈련복을 입고 밝은 표정으로 볼 플레이를 했다.

2009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 볼턴을 통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청용은 2015년부터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활약하다 팀 내 경쟁에서 밀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6월 크리스털 팰리스와 결별한 뒤 새 팀을 찾아 나선 그는 오랜 영국 생활을 뒤로하고 독일을 복귀 무대로 결정하고 보훔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보훔은 2017-2018시즌 13승9무12패를 기록해 분데스리가 2부 6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6위를 달리고 있다. 

이청용은 이재성과 황희찬에 이어 이번 시즌 독일 2부로 간 3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보훔의 두트 감독은 지난 8일 독일 WR 등 현지언론을 통해 "이청용은 볼감각과 공간 활용이 뛰어난 선수"라며 "왼쪽 중앙 오른쪽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플레이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편 보훔은 오는 16일 잉골슈타트와의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5라운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경기는 이청용의 데뷔전이 될 수도 있는 경기로 알려졌다. 

이청용의 절친인 기성용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내심 걱정했는데 드디어 새팀을 찾았다 가서 즐겁게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실력은 누구나 인정하는 내 친구니까...^^ 화이팅하자 청용아"라며 이청용의 입단을 축하했다. 과거 FC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은 기성용과 이청용은 '쌍용'으로 불리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기성용과 이청용은 2010남아공월드컵과 2014브라질 월드컵에 국가대표 선수로 나란히 출전해 전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2018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성용은 주장으로 대회에 참가한 반면 이청용은 최종엔트리에서 탈락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보훔 공식 SNS·기성용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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