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피소 심경 전하며 오열 "아버지 절대 용서 못해..가슴 아프지만 저는 이 사건과 무관"
이인혜 온라인 기자 sally@kyunghyang.com 2018. 9. 11. 12:44
목사인 부친과 함께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수 예은이 억울함을 전했다.
예은은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사기에 조금도 가담하지 않았다. 아버지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상식적으로 이런 사기 사건에 가담할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런 짓을 할 만큼 무모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고소인들은 예은의 부친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신도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예은 역시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사기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예은은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적 없다. 거짓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작곡가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하신 적이 있어서 카페에서 손님 세분 정도를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당시 만남은 사업 설명회가 아니었고, 만약 사기와 관련된 자리인 걸 알았다면 만나지 않았을 것이고 아버지와도 인연 끊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사건 피해자들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며 오열했다.
끝으로 예은은 “아버지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 가슴 아프지만 이 사건과 저는 무관하고 떳떳한 만큼 잘 버텨내겠다”고 말했다.
이인혜 온라인 기자 sall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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