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택한 일본, 코스타리카전서 세대교체 점검한다
입력 : 2018.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이 1번만 하게 된 A매치를 실험하는 시간으로 삼았다.

일본은 11일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A매치를 치른다. 지난 7일 삿포로에서 치르려 했던 칠레전이 지진으로 인해 취소됐기에 일본은 코스타리카전이 이달에 치르는 유일한 A매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는 코스타리카전이 A매치 데뷔전이 됐다. 그는 코스타리카전에 실험을 선택했다.

11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다. 9월 A매치에 소집된 선수들 중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는 6명에 불과하다. 17명은 새 얼굴이다. 특히 미나미노 타쿠미(23), 도안 리츠(20) 등 20대 초반 선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는 코스타리카전에 선발로 나설 선수들의 A매치 출전 총합에서도 나타난다. ‘닛칸스포츠’는 “선발이 예상되는 선수 11명의 A매치 총합은 81경기다. 대표팀 감독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의 A매치 총합에서 역대 최저”라고 전했다. 전임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첫 경기 때 선발로 나선 11명의 A매치 총합은 616경기였다.

이는 모리야스 감독의 세대교체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A대표팀 뿐만 아니라 올림픽대표팀도 지휘하고 있다. 그에게는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미션으로 있다. 모리야스 감독은 두 대회의 성공을 위해 젊은 선수들을 통한 실험을 선택한 것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1경기 뿐이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모든 것을 부딪히겠다”며 코스타리카전에서 자신의 구상을 모두 펼치겠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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