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다은 '性 스폰 폭로'에..10년간 이어진 女연예인 성상납 폭로 재조명

장혜원 입력 2018. 9. 11. 11:15 수정 2018. 9. 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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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폰서 의혹을 폭로한 걸그룹 달샤벳의 전 멤버 백다은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부터 이어지고 있는 연예계 성상납 제안 폭로와 관련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걸그룹 달샤벳 출신 백다은(사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폰서 제의가 있었음을 알리는 글과 사진을 한 장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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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폰서 의혹을 폭로한 걸그룹 달샤벳의 전 멤버 백다은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부터 이어지고 있는 연예계 성상납 제안 폭로와 관련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걸그룹 달샤벳 출신 백다은(사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폰서 제의가 있었음을 알리는 글과 사진을 한 장 게시했다. 해당 사진에는 "안녕하세요 장기적인 스폰서 의향 있으시면 연락부탁합니다"라는 문자메세지를 캡쳐한 사진이다.  백다은은 이에 대해 "없어. 이런 것 좀 보내지 마. 나 열심히 살고 알아서 잘 살아여^^"라고 분노했다.

이날 백다은의 폭로로 인해 백다은이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성상납 및 스폰 제안을 받은 연예인들의 폭로가 재조명 되는 중이다. 

지난 7월 20일 방송인 구지성(사진)은 스폰서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하면서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자신을 40대 재일교포 사업가라고 소개한 남성이 구지성에게 "장기적으로 지원 가능한 스폰서 의향이 있느냐"고 묻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구지성은 "이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라며 스폰서 제의가 처음이 아닌 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저와 같은 동료들에게 상처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걸그룹 타히티 멤버였던 지수(사진)도 활동 당시 스폰서 제의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지수는 2016년 1월 11일 자신의 SNS에 "이런 메시지 굉장히 불쾌합니다"란 글과 함께 스폰서 브로커라고 소개한 사람의 메지지를 캡쳐해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손님 한 분이 지수씨의 극성팬이다. 그 분도 지수씨랑 나이가 비슷해 20대 중반이다. 한 타임 단 200~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을 가중시켰다. 

2009년 가수 아이비(사진)도 만나면 줘도 3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그동안 벌이가 없어 금전적으로 힘들었다. 주변 사람을 통해 ‘만나면 줘도 3억원을 주겠다’ ‘힘든 부분을 도와주겠다’는 말도 안 되는 제안까지도 받았지만 거절했다. 실질적으로 연예계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라고 밝혔다.

연예인 스폰서에 대한 실체는 지난 2016년 2월 13일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뤄진 바 있다. 

제작진은 제보자와 스폰서 브로커를 취재하며 연예인 스폰서 업계와 브로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방송에서 제보자는 "포털에서 검색되는 연예인들은 보통 1000만 원부터 시작된다"라며 "장기 스폰과 단기 스폰이 있지만 연예인은 장기를 선호하며 선불로 주고 보통 한 달에 다섯 차례 정도 만나고 잠자리는 기본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방송은 연예인 지망생부터 직접 스폰서 브로커로 일했던, 그리고 스폰을 한 경험이 있는 이들을 취재했다

스폰 제안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연예인 지망생은 "오디션 자리에서 만나자 마자 옷부터 벗겨서 스폰을 거부하면 중·고등학생도 스폰 받는데 네가 뭐가 잘나서 안 받냐. 기본자세가 안 돼 있다"라고 핀잔을 들어야했다고 전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BS'그것이 알고싶다'·채널A'풍문으로 들었쇼'·아이비·구지성·지수·백다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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