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황민, 강압적 술자리였다면 죽어야 돼"

김예랑 2018. 9. 11.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사고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재차 나왔다.

음성이 공개된 유가족은 "거기(황민)는 제왕이다. 연예계 지망생들이 이렇게 당해야 하나? 매일 술만 먹인다는 말을 (배우 아들에게) 자주 들었다"고 분노했다.

한편 박해미는 1995년 9살 연하의 황민과 재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김예랑 기자 ]

'풍문쇼' 박해미 황민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의 음주사고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재차 나왔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가족 때문에 괴로운 스타로 박해미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한 기자는 "'칼치기 운전 뿐만 아니라 음주 운전 때문에 큰 문제가 됐다"며 "차 사이를 빨리 달리기 위해 불법 주행하는 것"이라고 사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칼치기도 2016년부터 난폭운전에 포함되어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남편의 사고 이후 박해미는 큰 충격을 받았다. 한 패널은 "20세 여성이 사망 했는데 박해미가 교수로 재직한 학교의 제자다. 자신의 회사에 인턴으로 데려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 "故 유대성 배우는 술자리가 있으면 끝까지 주변을 챙기는 사람"이라며 "술자리에서 '음주운전' 하지 말라고 (한다). 박해미 뮤지컬 회사의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고 유대성의 지인의 말을 빌려 "오래 연기 하면서 TV한번 나오는게 소원이었는데 이런 일로 나오게 될 줄 몰랐다며 마음 아파했다"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황민은 사고 당시 의식이 없었고, 입원한 병원에서 30분간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아시안게임 축구경기를 본 뒤 술이 아쉬워 목적지 없이 2차로 가던 중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황영진은 "술자리에 참여한 배우를 알고 있는데 축구를 보기 위한 술자리가 아니었다고 한다. 황민이 연출자라 연기에 대해 '혼내기 위해' 술자리를 마련했다는 거다. 배우들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았고, 황민만 만취했다. 회사 대표이자 연출자인 권력을 거부할 수 없어 음주운전 차량에 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이 공개된 유가족은 "거기(황민)는 제왕이다. 연예계 지망생들이 이렇게 당해야 하나? 매일 술만 먹인다는 말을 (배우 아들에게) 자주 들었다"고 분노했다. 

이에 박해미는 "어떤 분위기였는지 모르지만, 강압적이었다면 죽어야 되는거고, 문제있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박해미는 고 유대성의 빈소를 찾아 장례식 비용을 내려고 했으나 유가족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민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13분경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스포츠카를 몰고 가던 중 25t 화물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04%로 면허취소에 해당되는 수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명 중 A(20·여)씨와 B(33)씨 등 2명이 숨지고 황씨를 비롯한 3명이 다쳤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 황민은 차선을 변경하려던 중 갓길에 불법 정차된 화물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부딪혔고, 뒤에 주차된 작업차량과 또 부딪힌 뒤 차량이 멈춰섰다. 칼치기를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해미는 1995년 9살 연하의 황민과 재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글방]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