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터키가 스웨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2실점한 터키는 후반 3골을 몰아넣었고, 결국 스웨덴 원정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터키는 1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B 2조 스웨덴과의 원정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패를 기록한 터키는 2위에 자리했고, 1패를 당한 스웨덴은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없었지만 터키에 승리를 거뒀던 러시아는 1승으로 1위를 유지했다.

스웨덴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올센이 골문을 지켰고, 루스티그, 린델뢰프, 얀손, 아우그스틴손이 4백에 섰다. 두르마즈, 라르손, 에크달, 클레손이 미드필더에 자리했고, 베르그와 이삭이 공격을 이끌었다.

터키는 볼랏이 골문을 지켰고, 바이람, 쇠윤추, 아이한, 셀리크가 수비에 섰다. 오카이, 토팔, 찰하노글루, 외즈야쿠프, 센기즈가 중원에 자리했고, 토순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선제골은 스웨덴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아우그스틴손의 패스를 이삭이 헤더로 연결했고, 골대 맞고 나온 것을 재차 밀어 넣으며 터키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4분, 클래손이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스웨덴이 2-0으로 앞서갔다.

후반 6분, 찰하노글루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어 후반 17분, 터키 벤치는 토팔을 빼고 아크바바를 투입하며 반전을 도모했다. 그리고 아크바바가 기대에 적극 부응했다.

후반 43분, 토순의 패스를 받은 아크바바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완벽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귈러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아크바바가 마무리하며 역전골에 성공했고, 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은 터키가 스웨덴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경기 결과] 

스웨덴(2) : 이삭(전반 34분), 클래손(후반 4분)

터키(3) : 찰하노글루(후반 6분), 아크바바(후반 43분, 후반 4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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