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포르투갈이 안드레 실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제압하고 네이션스 리그 첫 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11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3분에 터진 안드레 실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신고했다.

포르투갈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했고, 승점 3점으로 리그A 3조 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포르투갈에 패하며 1무 1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폴란드는 2위에 자리했다.

[선발 라인업] '안드레 실바 vs 임모빌레', 원톱 맞대결

포르투갈(4-3-3) : 파트리시우(GK) - 칸셀루, 페페, 디아스, 루이 – 네베스, 피찌, 윌리암 – 베르나르도 실바, 브루마, 안드레 실바

이탈리아(4-3-3) : 돈나룸마(GK) - 라짜리, 칼다라, 로마뇰리, 크리시토 – 조르지뉴, 크리스탄테, 보나벤투라 – 치에사, 자자, 임모빌레

포르투갈은 9월 A매치 2연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부르지 않았다. 파트리시우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칸셀루, 페페, 디아스, 루이가 4백을 구성했다. 네베스를 축으로 피찌와 윌리암이 중원에 배치됐고, 베르나르도 실바, 브루마, 안드레 실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포메이션은 4-3-3.

이탈리아도 포르투갈과 같이 4-3-3으로 나섰다. 임모빌레가 원톱에 섰고, 자자와 치에사가 공격을 이끌었다. 조르지뉴, 크리스탄테, 보나벤투라가 중원에서 합을 맞췄고, 크리시토, 로마뇰리, 칼다라, 라짜리가 4백에 섰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전반전] 포르투갈의 우세, 2% 부족했던 결정력

전반 14분, 베르나르도 실바가 기회를 맞았으나 결정력이 좋지 못해 선제골의 기회를 놓쳤다. 전반 25분, 이탈리아도 자자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수비 맞고 나왔다.

이어 전반 27분, 포르투갈이 완벽한 기회를 맞았다. 돈나룸마와 브루마가 공중볼 경합을 벌였고, 돈나룸마가 쳐낸 공이 베르나르도 실바에게 떨어졌다. 이를 실바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지키고 있던 조르지뉴가 걷어내며 이탈리아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31분, 루이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는 크리스탄테의 다리를 맞았고,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튕겨 나왔다. 이탈리아는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겼고, 포르투갈이 많은 기회를 맞았지만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안드레 실바 결승골’ 포르투갈, 이탈리아 제압

후반 3분, 포르투갈의 선제골이 터졌다. 브루마의 패스를 잡은 안드레 실바가 왼발로 반대편 골문 구석을 정확히 노린 슈팅을 날렸다. 실바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갈랐고, 포르투갈이 1-0으로 앞서갔다.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탈리아의 공격은 무뎠다. 오히려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피찌가 과감한 슈팅을 날렸고, 돈나룸마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탈리아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임모빌레를 빼고 베라르디를 넣었다. 포르투갈도 피찌 대신 헤나투 산체스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산체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돈나룸마가 재차 선방해냈다.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포르투갈이 이탈리아를 홈에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경기 결과]

포르투갈(1) : 안드레 실바(후반 3분)

이탈리아(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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