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앞둔 칠레 발데스, 눈 찢는 인종차별 제스처 논란

윤진만 2018. 9. 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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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칠레 대표팀 선수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행위를 한 사실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축구팬 A씨는 10일 오후 '골닷컴'에 "어제 저녁 7시 즈음 수원역에서 칠레 선수들을 만나 사진을 한 장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찍고 난 후 사진을 확인해보니 저런 식의 포즈를 취했더라. 인종차별에 대해 알리려고 메시지를 보낸다"고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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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윤진만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칠레 대표팀 선수가 동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 행위를 한 사실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축구팬 A씨는 10일 오후 ‘골닷컴’에 “어제 저녁 7시 즈음 수원역에서 칠레 선수들을 만나 사진을 한 장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찍고 난 후 사진을 확인해보니 저런 식의 포즈를 취했더라. 인종차별에 대해 알리려고 메시지를 보낸다”고 제보했다.

이 팬이 제공한 사진 속에서 칠레 미드필더 디에고 발데스(24, 모렐리아)는 양손 검지로 눈을 찢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동양인들을 비하할 때 흔히 하는 행동으로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로 간주한다.

지난해 11월 칠레와 같은 남미 국가인 콜롬비아의 에드윈 카르도나가 친선전 도중 기성용 등 한국 선수를 향해 이 같은 포즈를 취했다가 큰 비난을 받았다. 외신을 통해 카르도나가 출전정지 처분까지 받았다는 사실까지 알려졌다. 헌데 10개월 뒤 또 다른 선수가 손을 눈 옆에 갖다 댔다.

칠레 선수단은 11일 경기를 이틀 앞둔 9일 오후 휴식을 취했다. 발데스는 게리 메델 등과 함께 수원역으로 외출을 나선 것으로 보인다. 축구팬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선을 넘고 말았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출전 금지 시키자”, “FIFA에 징계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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