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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차 세워 운전자 폭행…25m 운전한 10대 2명 검거

송고시간2018-09-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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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청원경찰서는 10일 운행 중인 차를 세우고 운전자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15·여)양 등 10대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서원구 사직동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를 세운 뒤 차에서 내린 운전자 B(55)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도로에서 B씨와 승강이 벌이다가 그의 승용차를 빼앗아 타고 25m가량 운전하기도 했다.

C(15·여)양은 A양과 함께 B씨를 손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팔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된 A양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한 A양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처벌 기준(0.05%)에 못 미치는 0.01%였다.

경찰은 A양과 C양을 상대로 조사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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