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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5월호
  • 655호

[9월의 해외 산악사] 세계적인 산악인들, 역사 속으로 사라지다

월간산
  • 입력 2018.09.0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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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윔퍼, 발터 보나티, 리오넬 테레이 등 별세

9.4 미국 로키산 국립공원으로 지정 (1915년) 1915년 9월 4일 로키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로키산국립공원Rocky Mountain National Park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하고 있다. 로키산맥은 캐나다에서 미국을 거쳐 멕시코에 이르는 북미대륙의 등뼈로서 서부와 동부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9.13 발터 보나티W.Bonatti 사망(2011년) 이탈리아의 산악인이자 작가인 발터 보나티는 2011년 9월 13일 로마에서 숨을 거뒀다. 마터호른 동계 단독 초등, 가셔브룸 4봉(7,925m) 초등 등을 이루어낸 보나티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불후의 명서 <내 생애의 산들>을 남겼다. 향년 71세.

(왼쪽부터)1955년 노멀루트로 프티 드류(3,730m)를 등반 중이던 발터 보나티. 젊은 시절의 예지 쿠쿠츠카.
(왼쪽부터)1955년 노멀루트로 프티 드류(3,730m)를 등반 중이던 발터 보나티. 젊은 시절의 예지 쿠쿠츠카.

9.16 에드워드 윔퍼E. Whymper 사망(1911년) 에드워드 윔퍼는 1865년 세계 최초로 마터호른(4,477m)에 오르는 등 ‘알피니즘의 황금기’를 이끈 인물이다. 그의 저서 <알프스 등반기>는 ‘사람이 산에 오르는 한 계속 읽어야 할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11년 9월 16일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지병으로 눈을 감았다. 향년 71세.

9.18 예지 쿠쿠츠카J.Kukuczka 세계 두 번째 8,000m 14좌 완등 (1987년) 폴란드의 산악인 예지 쿠쿠츠카는 시샤팡마(8,027m)를 등정하며 라인홀트 메스너에 이어 두 번째로 8,000m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쿠크츠카는 K2 남벽, 에베레스트의 남벽 사우스 필라South Pillar, 마칼루 북서릉 등 히말라야에 9개의 새로운 루트를 개척해 산악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9.19 리오넬 테레이L.Terray 사망(1965년) 1955년 장 쿠지J.Couzy와 함께 마칼루(8,463m)를 세계 최초로 등정한 리오넬 테레이는 1965년 9월 19일, 고향 근처의 산 주르베에서 암벽등반 중 안개 속에서 추락해 숨을 거뒀다. 조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샤모니의 가이드들은 그의 허무한 죽음에 망연자실한 채로 시신을 수습했다고 한다. 향년 44세. 테레이가 남긴 저서로는 <무상의 정복자>가 있다. 

9.22 피트 쇼에닝P.Schoening 사망(2004년) 피트 쇼에닝은 1958년 앤드루 카우프먼A. Kauffman과 가셔브룸 1봉(8,080m)을 초등하고, 1966년에는 니콜라스 클린치N.Clinch와 함께 남극의 최고봉 빈슨 매시프봉(4,897m)을 초등하는 등 활발한 등정 활동을 벌인 미국의 산악인이다. 골수암으로 워싱턴 캔모어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7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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