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독일이 슐츠의 결승골에 힘입어 페루를 꺾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독일은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페루와의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3경기 만에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이날 경기서 독일은 4-3-3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베르너와 로이스, 브란트가 공격을 주도했고, 크로스, 킴미히, 귄도안이 중원을 지켰다. 이에 맞서 페루는 미시티치를 앞세워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독일이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전개했다. 독일은 전반 18분 베르너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며 찬스를 노렸지만 패스가 연결되지 않았고, 1분 뒤에는 문전으로 쇄도하던 로이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빗겨가고 말았다.

그러나 선제골은 페루의 몫이었다. 전반 22분 측면으로 파고든 아드빈쿨라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독일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하지만 독일은 전반 25분 브란트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이른 시간 추격에 성공했다.

독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보아텡 대신 뤼디거, 로이스 대신 드락슬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후반 8분 파르판의 헤딩 슈팅을 슈테겐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고, 후반 12분에는 파르판에게 완벽한 1대1 찬스를 내주는 등 페루의 공세에 고전했다.

그러나 독일은 후반 39분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 있던 슐츠가 자신의 앞으로 빠진 공을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결국 독일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독일 (2): 브란트(전반 25분) 슐츠(후반 39분)
페루 (1): 아드빈쿨라(전반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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