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핫이슈

‘도시전설’ 오늘(9일) 첫방, 러블리즈X우주소녀가 유혹하는 미스터리 공포

진향희 기자
입력 : 
2018-09-09 19:51:59
수정 : 
2018-09-09 19:55:21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대한민국 도시 곳곳에 숨겨진 거짓 같은 진실을 추리하는 새로운 포맷의 다크 버라이어티 '도시전설'이 오늘(9일) 첫방송 된다.

KBS2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2부작 크로스미디어프로젝트 '도시전설'은 걸그룹 러블리즈와 우주소녀가 각 회의 단독 출연자로 나선다. 이들은 VR게임을 즐기다가 알 수 없는 도시의 한 장소로 워프 되고, 사전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그곳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추리하게 된다.

여름만 되면 복사하듯 등장하는 공포특집과 두뇌 싸움 형 게임 프로그램과 어떤 차별화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과감한 캐스팅! 걸그룹 러블리즈X우주소녀가 유혹하는 일밤 미스터리 공포

우선 무모할 정도로 과감한 캐스팅이 눈에 띈다. '도시전설'은 예능 출연자의 정석으로 자리 잡은 3가지가 없다. 전문 MC, 남자 출연자, 예능인이 없다. 지금까지 음악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었던 걸그룹이 단독으로 팀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것은 자칫 모험에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제작진은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러블리즈’와 ‘우주소녀’ 모두 사전 미팅 때부터 넘치는 에너지와 불타는 의욕을 보여줘 사전 정보 없이 주도적으로 사건 해결을 해나가야 하는 프로그램 취지와 부합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각자의 역할을 스스로 나누고 사건에 몰두하며 집요한 추리를 선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한 것은 물론, 전혀 예측하지 못한 포인트에서 엉뚱함까지 보여줘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 시청자도 똑같은 공포를 느낀다…몰입감 UP 360도 VR 콘텐츠 6편 공개

‘도시전설’은 크로스미디어 프로젝트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만큼, VR과 게임, 미스터리와 추리가 합쳐진 새로운 콘텐츠이다. 이는 방송에서 360도 VR 카메라 앵글을 활용하는 것은 기본, 시청자들이 출연자들에 빙의해 공포감을 느껴볼 수 있도록 모바일용 콘텐츠를 따로 제작해 9일 방영일에 맞춰 공개한다.

360도 VR 영상을 단순히 맛보기 영상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출연자들이 촬영장에서 최상급 공포를 느꼈던 주요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분 정도의 영상 속에서는 브라운관에서 표현 불가능한 장치들까지 포함되어있어 오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공포를 느낄 수 있다.

# 우리가 몰랐던 도시의 비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름 돋는 스토리텔링의 힘

‘도시전설’은 귀신 없는 공포 미스터리를 지향한다. 특수 분장한 귀신과 좀비가 등장하지 않는데 어떻게 공포세계를 구성할 수 있을까? ‘도시전설’ 제작진은 귀신과 좀비 없이 실화의 힘에 집중하기로 했다.

9일 방영되는 1화 ‘대학로 유골의 진실’ 편에서는 2008년 대학로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14구의 의문의 유골의 행방을 찾는 데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철저한 사전 고증을 통해서 발굴한 이야기 자체의 힘이 워낙 세서 판에 박힌 공포의 틀을 과감히 제거했다.

귀신 없이도 고강도 공포가 몰려온다는 ‘도시전설’은 9일 밤 11시 3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