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유치원 철거 중..내일 오후 6시쯤 마무리

김용준 2018. 9. 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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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반 불안정으로 일부 건물이 붕괴되고 기울어진 서울 상도유치원 철거 작업이 오늘(9일) 시작됐습니다.

철거 작업은 내일 저녁쯤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9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건물 철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철거 작업은 장비 준비 시간 지연으로 애초 예정시간보다 1시간 40분이 지난 오후 2시 40분부터 진행됐습니다.

이번 사고 조치를 총괄하는 서울 동작구청은 우선 유치원 건물 중 기울어진 부분을 뜯어내는 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남궁용/서울 동작구 안전건설교통국장 : "소음과 분진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장비를 선정했음을 말씀드립니다."]

철거 작업은 이날 저녁 8시쯤 마무리 하고, 내일 오전에 재개해 같은 날 6시쯤에 끝낼 예정입니다.

동작구청 관계자는 시설물안전법에 의거해 다음달까지 유치원 건물 중 철거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할 예정입니다.

이 결과에 따라 남은 건물을 재사용할지, 완전 철거할 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번 철거 작업으로 상도유치원 원아 122명은 절반으로 나뉘어 수업을 받게 됐습니다.

58명 원아들은 내일부터 상도초등학교 돌봄교실에서, 나머지 원아들은 17일부터 다른 교실에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철거 작업 중 상도유치원 학부모들이 현장에 찾아와 구청 관계자들이 한 마디 사전 공지나 안내도 없이 작업을 진행했다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현장을 찾은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사고 발생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최대한 빠르게 복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김용준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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