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민 역전 만루포' SK 와이번스, 두산 꺾고 2위 사수

뉴미디어국 뉴스편집부 2018. 9. 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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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한동민의 짜릿한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위를 사수했다.

SK는 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14차전에서 14-2로 승리했다.

한동민은 1-2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3구째 체인지업(135㎞)을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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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한동민의 짜릿한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2위를 사수했다.

SK는 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시즌 14차전에서 14-2로 승리했다.

한동민의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다.

한동민은 1-2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3구째 체인지업(135㎞)을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터트렸다.

한동민이 이 홈런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SK는 제이미 로맥(37홈런), 최정(31홈런) 등 30홈런 타자를 3명 보유하게 됐다.

한 팀에서 30홈런 타자가 3명이 나온 것은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다.

1999년 해태 타이거즈(트레이스 샌더스·홍현우·양준혁), 2000년 현대 유니콘스(박경완·탐 퀸란·박재홍), 2003년 삼성 라이온즈(이승엽·마해영·양준혁), 2014년 삼성(야마이코 나바로·최형우·이승엽)이 총 4차례 같은 기록을 세웠다.

한동민이 전세를 뒤집자 선발 메릴 켈리도 힘을 냈다.

켈리는 7이닝을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65승 1무 52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과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7승 7패로 균형을 맞췄다.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

1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두산은 2회초 오재원과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엮었다.

김재호가 진루타를 쳐내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김인태의 타석 때 오재원이 3루 도루에 성공했다.

3루에 안착한 오재원은 김인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켈리의 보크와 박세혁의 중전 적시타로 또 1점을 보탰다.

반격에 나선 SK는 2회말 1사 2, 3루에서 박승욱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말에는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한동민이 결정적인 만루홈런을 쳐내 승부의 물줄기를 단숨에 되돌렸다.

SK는 5회말 김동엽이 바뀐 투수 박신지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기세가 오른 SK는 7회말 1점을 더한 데 이어 8회말에는 안타 7개를 집중시켜 대거 7득점하고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뉴미디어국 뉴스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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