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멤버 A씨, 펜션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방용국 탈퇴 후 최대 위기

보이그룹 B.A.P 사진=ST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B.A.P(힘찬·대현·영재·종업·젤로·사진, 이하 비에이피) 멤버 중 한명이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달 핵심 멤버 방용국의 탈퇴에 더해져 비에이피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비에이피의 인기 멤버이자 중심축이었던 방용국은 지난달 23일 전속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그룹을 떠났다. 이에 힘찬과 대현, 영재, 종업, 젤로 등 5명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가게 됐다.

9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비에이피 멤버 A씨가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A씨는 현재 지난달 초 남양주시 조안면의 한 펜션에서 함께 놀러 간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비에이피는 5인조로 재편된 뒤 약 2주가 지난 현재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하게 됐다.

피해자 여성은 경찰에서 "A씨와 지인 등 20대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 함께 펜션에서 놀던 중 A씨가 강제로 추행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당시 이 펜션에는 비에이피의 다른 멤버들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쌍방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비에이피의 공식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내놓은 상황이다.

방용국 탈퇴 후 5인조로 편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성 관련 범죄로 구설수에 오른 사실은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비에이피 활동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는게 지배적 여론이다.

앞서 2012년 1월 6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한 비에이피는 '원 샷'과 '노 머시', '하지마', '대박사건'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