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감금설이 확산된 가운데 장웨이제 사건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의 행방이 묘연해 각종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아나운서 장웨이제 실종 사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웨이제는 과거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아나운서다. 당시 정치인과 내연관계였으며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1998년 실종 후 현재까지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후 대만 홍콩 등 매체들은 장웨이제가 죽은 뒤 해부돼 ‘인체의 신비’ 전시회에 표본으로 쓰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양한 근거를 들어 '인체의 신비'에 전시된 임산부 시신이 그녀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6월,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이 판빙빙이 이면 계약서를 작성해 영화 촬영 4일 만에 6천 위안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폭로한 뒤 탈세 의혹에 시달렸다. 이에 중국 당국은 판빙빙의 탈세 혐의를 조사했다.

이후 판빙빙은 약 3개월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7일 대만 ET투데이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중국 고위급 인사의 말을 인용해 “판빙빙이 현재 감금돼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소식을 입수했다. 참혹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판빙빙 측은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어 현재 그녀를 둘러싼 망명설부터 감금설, 사망설 등 갖가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 장웨이제 실종 사건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 역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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