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한장에 220만원"..H.O.T. 콘서트 8만장 매진 '피켓팅 후폭풍'

최지원 2018. 9. 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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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전설의 아이돌 H.O.T.의 17년 만의 단독콘서트 티켓팅은 역시 피켓팅이었다.

클럽 에이치오티(H.O.T. 팬클럽 이름)는 "웃돈이 붙어도 너무 붙었다. 17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꼭 이렇게 암표상이 껴야 하냐", "이건 좀 심해도 너무 심하다. 가격을 몇 배를 받는 거냐", "이번이 얼마나 팬들에게 간절한 기회인데 장사에 이용해 먹는 거냐. 우리끼리 경쟁도 벅차다"라며 암표상들에 대한 분노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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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사진 | 토니안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1세대 전설의 아이돌 H.O.T.의 17년 만의 단독콘서트 티켓팅은 역시 피켓팅이었다. 8만장 표가 순식간에 매진됐고, 벌써부터 암표 가격이 치솟고 있다.

7일 오후 8시 옥션 티켓과 Yes24에서 진행된 H.O.T.의 단독 콘서트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의 티켓 예매는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H.O.T를 비롯한 두 예매 사이트까지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으며, 오픈 직후 서버가 마비되고 동시 대기자가 5만 명을 넘는 등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예매 이후 티켓 중고거래사이트에서는 이번 공연의 티켓의 암표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예매 티켓 가격의 10배를 훌쩍 뛰어넘은 가격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암표 가격. 사진 | 티켓거래사이트 캡처

H.O.T. 단독콘서트의 가장 비싼 티켓 가격은 14만 원대. 하지만 8일 낮 현재 티켓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최소 20만원 이상에서 시작한다. 특히 가장 좋은 좌석은 220만 원을 넘는 표까지 등장했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암표 가격에 팬들은 격분하거나 울상을 짓고 있다. 클럽 에이치오티(H.O.T. 팬클럽 이름)는 "웃돈이 붙어도 너무 붙었다. 17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꼭 이렇게 암표상이 껴야 하냐", "이건 좀 심해도 너무 심하다. 가격을 몇 배를 받는 거냐", "이번이 얼마나 팬들에게 간절한 기회인데 장사에 이용해 먹는 거냐. 우리끼리 경쟁도 벅차다"라며 암표상들에 대한 분노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암표 불매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거래 사이트뿐만 아니라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기존 티켓 가격을 크게 웃도는 양도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에 공연 주최사인 솔트이노베이션과 홍보대행사 PRM아이디어랩은 취소표 동향을 살핀 뒤 추가 예매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H.O.T.의 이번 공연은 지난 2001년 해체한 H.O.T.가 17년 만에 정식으로 뭉쳐 펼치는 무대다. 10월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회당 4만석, 총 8만석 규모로 열린다.

jwthe110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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