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찜질방 등에서 먹고 자는 '주거취약가구' 증가

김재경 samana80@mbc.co.kr 2018. 9. 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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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주거 공간 없이 여관이나 찜질방 등을 전전하거나 판잣집·상가 등에서 사는 가구가 지난해 50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을 제외한 '주택 이외 거처' 거주 가구가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50만 6천250가구에 달했습니다.

반면 주택에 사는 가구는 1천922만 가구로 1.3% 늘어나는데 그쳐 주거 취약가구가 주택 거주 가구보다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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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주거 공간 없이 여관이나 찜질방 등을 전전하거나 판잣집·상가 등에서 사는 가구가 지난해 50만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을 제외한 '주택 이외 거처' 거주 가구가 지난해보다 5.6% 증가한 50만 6천250가구에 달했습니다.

반면 주택에 사는 가구는 1천922만 가구로 1.3% 늘어나는데 그쳐 주거 취약가구가 주택 거주 가구보다 4배 이상 빠른 속도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서울 지역은 주거 취약가구가 9만 4천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반면 주택 거주 가구는 0.1% 증가하는 게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개인 소득이 오르는 것보다 집값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상승한 탓에 일시적으로 집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최근 여관이나 고시원 등에서 생활하는 청년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거 취약가구의 빠른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주택 이외 거처는 호텔·여관 등 숙박업소, 기숙사 등 특수 사회시설과 판잣집·비닐하우스 등으로 나뉘며, 음식점 등 상가에서 먹고 자는 영세 자영업자도 포함됩니다.

김재경 기자 (samana80@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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