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브라질이 미국 원정에서 치른 A매치에서 기분 좋은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은 8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네이마르-피르미누-코스타’ 스리톱 가동한 브라질

홈팀 미국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우드가 최전방에 섰고 그린, 맥키니, 아담스, 아리올라가 뒤를 받쳤다. 트랍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고 로빈슨, 브룩스, 미아즈가, 예들린이 포백을 구성했고 스테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네이마르, 피르미누, 코스타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쿠티뉴, 카세미루, 프레드가 중원에 배치됐다. 루이스, 실바, 마르퀴뇨스, 파비뉴가 수비수로 출전했고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피르미누-네이마르 연속골’, 앞서나간 브라질

전반 11분 만에 브라질의 선제골이 터졌다. 코스타가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중앙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피르미누가 이를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34분 미국이 아깝게 찬스를 놓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맥키니에게 좋은 위치에서의 슈팅 기회가 생겼다. 그러나 카세미루가 멋진 태클로 저지해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충돌이 있었던 우드가 쓰러지며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우드는 이내 다시 일어나 경기를 재개했다.

전반 43분 브라질이 추가골을 넣었다. 파비뉴가 과감한 돌파로 미국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트랍이 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네이마르가 PK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후반전] '안정적 선방' 알리송, 무실점 승리 챙긴 브라질

후반 5분 브라질이 추가골 찬스를 놓쳤다.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의 슈팅이 미국의 골문을 향했지만, 골 라인을 완전히 넘어가기 전에 수비수가 걷어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15분 브라질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브라질은 프레드를 불러들이고 아르투르를 투입했고, 1분 뒤 이날 경기서 맹활약했던 코스타를 윌리안으로 교체했다.

후반 26분 미국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알리송이 침착하게 선방해내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30분 미국이 또 기회를 만들었다. 아코스타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맥키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브라질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미국(0): -

브라질(2): 피르미누(전반 11분) 네이마르(전반 43분 PK)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