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뉴스룸] 상도유치원 붕괴 위기..경찰 '옹벽 공사' 내사

송민교 입력 2018. 9. 7. 18:5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 트럼프 "임기 내 비핵화, 멋진 발언"…협상 재개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의 임기 동안 비핵화를 이루기를 원한다'고 아주 강하게 언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몬태나주 유세 현장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멋진 발언이고 서로가 존중하는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 "김 위원장과 비핵화를 해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북·미 협상이 다시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2. 상도유치원 붕괴 위기…경찰 '옹벽 공사' 내사

어젯밤(6일)에 서울 동작구의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근처의 다세대 주택 공사장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유치원 건물이 무너질 위험에 처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조보경 기자, 건물이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기자]

네, 제 뒤로 유치원 건물이 10도 정도 기울어진 모습이 보이실 겁니다.

건물 밑동이 부서져 내리고 흙이 쓸려 내려간 상태라 밖에서 봐도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데요.

이 유치원은 원생 120명 정도가 다니는데, 일단 오늘은 휴원을 했고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유치원에서 70m 정도 떨어진 상도초등학교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등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어젯밤 11시 30분쯤 갑자기 굉음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금천구 가산동에서 땅이 꺼지는 사고가 난 게 불과 일주일 전인데, 비슷한 사고가 또 났습니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불안이 클 텐데요. 사고의 원인이 밝혀진 게 있나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소방 당국과 동작구청 등이 브리핑을 했는데요.

약한 지반과 최근 잦아진 폭우가 붕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비가 자주 내리면서 유치원 옆 공사장의 토사가 조금씩 쓸려나갔고 이 때문에 기초 부분이 약해져서 사고가 났다는 겁니다.

경찰은 시공사 측이 공사 과정에서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3. 사망자 최소 17명…"규모 6 이상 여진 가능성"

일본 홋카이도 강진으로 현재까지 17명이 숨지고 22명이 실종됐고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현재 구조와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오늘 낮부터 내일까지 천둥 번개와 함께 비가 내린다고 예보돼서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가 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현지 언론

삿포로 총영사관 측은 밤사이 임시 대피소 등에 분산 수용된 한국인 관광객이 수백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제 규모 6.7 강진에 이어 앞으로 일주일 안에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 낮부터 내린 비는 내일까지 천둥 번개와 함께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현지 언론들은 앞으로 1주일 안에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삿포로 총영사관 측은 밤 사이에 우리나라 관광객 수백 명이 임시 대피소 등에 분산 수용됐다고 밝혔습니다.

4. 이윤택 징역 7년 구형…검찰 "반성 기미 없어"

여성 단원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극단에서 왕처럼 군림하면서 배우들을 수십 번 성추행했지만 반성의 기미가 없다"면서, 징역 7년과 신상정보 공개, 그리고 보호관찰 명령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의 구형에 이 씨 측은 "독창적인 연기 지도 방식을 성폭력이라고 하는 것은 예술에 대한 모독"이라면서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5. '급식 식중독' 1156명으로…풀무원푸드머스 사과

급식에서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의 수가 어제보다 100여 명 늘어서 모두 1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더블유 에프엔비가 제조하고 풀무원 푸드머스가 공급한 이 케이크는 학교 169곳과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과 지역아동센터 1곳 등 모두 184곳에 제공됐습니다. 한편, 풀무원 푸드머스는 오후에 홈페이지를 통해서 "문제의 제품은 모두 수거했고, 유통 판매 업체로서 피해자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