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쩐꾸옛찌엔, 쿠드롱-김행직 4강 압축
쩐꾸옛찌엔 '하이런14점'으로 초클로에 낙승
김행직‧쿠드롱, 각각 먹스‧서현민 꺾고 4강行
강동궁은 7일 오후 1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벌어진 LGU+컵 8강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13위)와 40:40(19이닝)후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6:2로 승리를 거두고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쩐꾸옛찌엔은 터키의 강호 무랏나시 초클루(9위)에게 15이닝 만에 40:26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LGU+컵 준결승은 세계1위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김행직(전남‧3위), 강동궁-쩐꾸옛찌엔 대결로 압축됐다.
시종일관 접전을 벌인 강동궁과 산체스의 경기는 승부치기까지 가서야 결판이 났다.
강동궁은 4이닝까지 산체스에 6:12로 끌려갔다. 하지만 5~8이닝에 15점을 올리며 21:14로 승부를 뒤집었다. 강동궁은 11이닝까지 25:17로 앞서고 있었지만 산체스에게 하이런 10점을 허용하며 25:27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강동궁은 17이닝까지 34:38로 끌려갔다.
강동궁이 18이닝에 2점을 추가하며 36점을 만든 사이 산체스는 39점째를 기록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듯 했다. 하지만 강동궁이 19이닝에 4점을 더하고 산체스는 1점을 추가해 결국 승부치기에 돌입하게 됐다.
관중들의 몰입도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 강동궁은 초구 배치부터 시작한 승부치기에서 6점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산체스의 후구공격이 2점에서 멈추자 현장에 모인 관중들은 함성을 지르며 강동궁의 4강 진출을 축하했다.
쩐꾸옛찌엔은 초구를 놓치고, 2이닝에도 공타를 기록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쩐꾸옛찌엔의 득점력은 3:8로 뒤지고 있던 5이닝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쩐꾸옛찌엔은 샷 감각을 회복한 듯 5이닝에만 이번 대회 최고 하이런인 14점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17: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쩐꾸옛찌엔은 6~10이닝에 공타 없이 16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 점수 차이를 33:16까지 벌렸다. 같은 기간 초클루는 비교적 쉬운 공 배치를 놓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승기를 잡은 쩐꾸옛찌엔은 12이닝에 2점, 14~15이닝에 5점을 적립하며 40:26으로 낙승을 거뒀다.
◇김행직-쿠드롱 4강서 맞대결
김행직은 에디 먹스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18:20으로 근소하게 뒤진 채 전반전을 마친 김행직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은 끝에 37:38로 22이닝을 맞이했다. 22이닝에서 후구였던 김행직은 침착하게 3점을 올리며 먹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쿠드롱은 한때 서현민에 12점차까지 뒤졌지만 막판 뒷심을 발휘해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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