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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하이', '더 유닛' 설욕 기회 잡을까(종합)


"'쇼미더머니'와 경쟁?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KBS가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2월 종영한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엔 10대의 댄스 배틀 '댄싱하이'가 출격한다. 지상파임에도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으로 저조한 시청률과 낮은 화제성을 기록한 KBS가 '댄싱하이'로 설욕의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7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BS아트홀에서 KBS2TV 새 예능프로그램 '댄싱하이'(연출 이승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승건PD를 비롯해 저스트절크, 리아킴, 이기광, 호야 등이 참석했다.

'댄싱하이'는 10대의, 10대에 의한, 10대만을 위한 국내 최초 댄스배틀 예능프로그램. 열정 넘치고 실력과 잠재력까지 지닌 10대 댄서들이 등장, 어디에도 없던 댄스배틀을 펼쳐 재미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승건 PD는 "유튜브 채널로 콘텐츠를 많이 보는데 10대 청소년들이 춤을 추는 여러 영상들이 있더라. 학교 내에서뿐 아니라 연합도 있어 외부 공연도 다닌다는 걸 알게 됐다"라며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춤을 좋아하는데 관련 프로그램이 왜 없을까' 생각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댄싱9'과 어떤 점이 다르냐는 질문엔 "'댄싱9'은 전문가들이 등장해 경쟁한다"라고 말문을 열며 "'댄싱하이' 10대 출연자들은 뭔가를 이룬 게 없다. 누가 잘 추느냐보다 춤을 좋아하는 10대들이 모여 어떻게 소통하는지, 화합하는지, 성장하는지를 보여주는 성장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댄싱하이'는 화제성을 자랑하는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쇼미더머니'와 경쟁한다. 이에 이승건 PD는 "('쇼미더머니' 화제성을) 넘을 수 있다고는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댄스 신이 예상보다 정말 크고 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다. 출연하는 10대 출연자들 중엔 연예인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평범한 아이들도 있다. 정말 잘 추는 친구들이 많다"라고 밝히며 이런 점에서 "화제성도 기대는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건 PD는 "열심히 만들고 있다. 보는 분들이 판단해줄 문제이지만, 부끄럽지 않게 잘 만들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무대의 주인공 저스트 절크를 시작으로 케이팝 안무 디렉터 리아킴, 댄싱머신 이기광·이호원·이승훈이 댄스 코치진으로 활약한다. 춤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으로 뭉친 6명의 댄스 코치는 애정과 진심이 담긴 코칭으로 10대 댄서들과 다양한 볼거리, 가슴 뭉클한 스토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기광은 "어린 친구들이라서 프로그램 시작 전에는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내 기대에 못 미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안일한 마음이었더라"라고 회고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이 정말 춤을 잘 추고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내가 10대였다면 그렇게 못했을 것 같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출연자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약간은 부족하고 덜 다음어진 모습을 보고 코칭해주면서 나 또한 배우고 즐겁다"고 덧붙였다.

이기광은 "저 또한 다양한 장르의 춤을 배웠고 여러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제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알려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다양한 장르의 친구들이 모여있어 이들이 어떻게 하나가 되어가는지가 프로그램의 볼거리 중 하나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최선을 다해 코칭하고 있다. 저희 팀뿐 아니라 다른 팀의 무대도 많이 기대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또한 이기광은 "상상 이상의 실력자들이 많다. '댄싱9'보다 경험이 적서 어수룩해 보이겠지만, 춤 실력으로만 멋진 무대를 꾸미기 충분하다"며 "영입하고 싶은 댄싱머신이 있다"고 귀띔했다.

호야는 "요즘 ('댄싱하이'에 출연하는) 아이들을 매일 보고 있는데 그들이 가진 순수함이 사랑스럽다. 아이들의 열정도 부럽다"라고 먼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어 새벽에 촬영이 끝나는데도 아이들을 보러 간다"라고 전하며 "몸이 피곤하지만 아이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우는 것 같아 좋다"라고 웃었다.

한편 '댄싱하이'는 이날 밤 11시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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