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 통했나' 서울 집값 상승세 '주춤'..'저평가' 강북은 올라

김종윤 기자 2018. 9. 7. 1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강북으로 번지고 있다.

저평가된 인식이 강한 지역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집값은 노원·성북 등 강북권에 저평가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매매가격 상승폭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인천은 Δ과천(0.88%) Δ광명(0.81%) Δ의왕(0.52%) Δ성남(0.26%)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유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간시황]서울 매매가격 0.54% ↑..전주대비 0.03%p ↓
이사철 맞아 서울 전역 전셋값 오름세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강북으로 번지고 있다. 저평가된 인식이 강한 지역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롭게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매수심리가 한풀 꺾여 안정화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54% 올라 지난주(0.57%) 대비 소폭 둔화됐다.

서울 집값은 노원·성북 등 강북권에 저평가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매매가격 상승폭이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자치구별 매매가격은 Δ노원(1.00%) Δ성북(0.95%) Δ강동(0.92%) Δ강서(0.77%) Δ동작(0.75%) Δ송파(0.71%) Δ중구(0.71%) Δ강북(0.69%)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노원은 시세 수준에 나와있던 매물들이 대부분 거래되며 물량 부족에 시달리는 분위기다.

주목할 점은 8·27 안정화 방안에 따라 새롭게 투기지구로 지정된 Δ종로구(0.55%→0.17%) Δ중구(0.76%→0.71%) Δ동대문구(0.71%→0.14%) 집값이 정부 규제의 영향 탓인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신도시는 광교신도시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 일대로 투자 수요가 집중되면서 물건부족에 시달리는 분위기다. 이중 Δ광교(1.37%)가 급등 양상을 나타냈고 Δ분당(0.47%) Δ위례(0.46%)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경기·인천은 Δ과천(0.88%) Δ광명(0.81%) Δ의왕(0.52%) Δ성남(0.26%)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들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유지됐다. 과천은 재건축 투자수요가 서울 지역에서 지속해서 넘어오는 분위기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 전셋값은 Δ강동(0.21%) Δ성동(0.19%) Δ강북(0.18%) Δ중랑(0.17%) Δ강남(0.15%) Δ관악(0.14%) Δ용산(0.13%)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9월 이사철을 맞아 서울 전역이 골고루 오르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지역에 따라 상반된 전세가격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Δ위례(0.13%) Δ산본(0.05%) Δ평촌(0.04%) Δ중동(0.04%) 등이 상승했다. 반면 Δ광교(-0.09%) Δ동탄(-0.06%) Δ파주운정(-0.04%)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Δ의왕(0.29%) Δ시흥(0.17%) Δ고양(0.08%) Δ광명(0.08%) 등이 올랐다. 반대로 Δ안성(-0.29%) Δ동두천(-0.17%) Δ부천(-0.12%) Δ파주(0.09%) 등은 떨어졌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향후 정부 주도의 주택 공급 정책이 본격화될 분위기"라며 "수급불균형으로 내집마련을 서두르던 쏠림 현상이 대기수요로 전환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