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IS] 개설 세 달 만 구독자 100만 돌파 '와썹맨' 흥행 이유

황소영 입력 2018. 9. 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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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와썹맨'이 꿈의 숫자 '100만'을 돌파했다.

JTBC 스튜디오 룰루랄라가 웹예능 콘텐트로 승기를 잡았다. 방송사 단일 채널 중 첫 100만 구독이고 독립 채널을 개설한 지 3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다. '와썹맨'은 전 콘텐트를 합산한 누적 조회 수가 무려 5500만 회에 이를 정도로 유튜브에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다.

인기의 중심엔 god 박준형이 있다. '사서고생' 시리즈에 합류하면서 날것 매력을 뿜어낸 그는 웹콘텐트에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서고생' 스핀오프 버전인 '와썹맨'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핫 플레이스와 트렌디한 아이템을 직접 체험하고 소개하는 디지털 콘텐트인데 거침없이 말한다. 필터링이 없다. 한국에서 활동한 지 20년 가까이 됐지만, 여전히 어설픈 한국어와 카메라가 있든 없든 거침없이 말하는 그의 캐릭터가 적재적소에 활용되고 있다. 박준형은 '와썹맨' 덕분에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유튜브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TV와 다른 생생한 '날것 느낌'이 살아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인기 요인이다. 대본 없이 이뤄지는 탓에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이 리얼한 과정이 화면에 고스란히 담긴다. '와썹맨'에서 박준형이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비연예인이다. 하지만 연예인보다 더 재능이 많고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즐비해 보는 재미가 있다. 자유분방한 박준형의 모습에 톡톡 튀는 자막이 더해지니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그리고 굉장히 빠르다. 하나의 에피소드 전개가 급속도로 진행되다 보니 빠른 속도감을 즐기는 1020세대에 최적화된 콘텐트다. 이동하면서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짧게는 3분 내외, 길게는 6~7분 내외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동안 짧고 강렬하게 소비하는 '병맛' 매력의 콘텐트로 편하게 접할 수 있다. 다루는 소재 자체도 단순해 이전 편의 이야기를 보지 않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세대를 겨낭한 콘텐트로 업계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와썹맨' 김학준 CP는 "지금 자체는 성공이 아니라 위기라고 생각한다. 늘 위기의식 속에서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한다. 포맷을 다양화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유튜브 안에서 잘 녹아들려고 한다. 소셜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트를 제작하고자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면서 훗날 '와썹맨'이 한국의 '코난쇼'가 되길 꿈꿨다.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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