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풀무원 계열사 케이크 먹은 초중고생 무더기 식중독

오중호 2018. 9. 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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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20여 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병원 치료 등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에서는 풀무원 계열사의 케이크가 급식으로 공급됐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중학교는 오늘 점심 급식을 중단하고 오전까지만 단축 수업을 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급식을 먹은 뒤 지금까지 40여 명이 설사와 복통, 고열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해 통원 치료 등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박○○/중학교 2학년 : "약간 장염같이 약간 조금 배가 주로 아파서 토를 하거나 다른 친구들도 아프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아닌 친구들도 있고 그래요."]

전국적으로 보면 부산과 대구, 경북, 경남, 경기 등 모두 22개 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천 명을 넘었습니다.

교육부와 식약처는 풀무원 푸드머스가 급식으로 납품한 초코케이크를 식중독 발생 원인 제품으로 추정하고 잠정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식중독 의심 환자 가검물과 케이크에 대한 1차 검사를 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최종 검사를 통해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회수 폐기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의심 증상이 보고된 학교 외에도 같은 제품을 공급받은 학교가 더 있어 식중독 의심 학생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오중호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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