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검체 검사 가능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대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을 통합하고 환자 검체의 검사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전남대병원은 6일 전남대어린이병원 3층 중앙검사실에서 이삼용 병원장, 신종희 진단검사의학과장 등 병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 통합 개소식을 가졌다.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은 환자의 인체에서 유래된 각종 검체에 대해 최신 의학 지식 및 기술을 토대로 최상의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질병 진단이나 치료 효과 판정 등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그간 병원 내 다른 공간에서 별도로 운영됐던 응급검사실·분자진단검사실·혈액은행 및 헌혈실 등을 한 곳에 모아 본격적인 통합 시스템을 가동하게 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다소 복잡했던 검사체계는 검사코드 일원화, 중복된 장비 축소, 최첨단 시스템 가동 등으로 예전보다 훨씬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탈바꿈했다.
아울러 환자에게는 최선의 진료가 이뤄질 수 있는 과학적이고 정확한 검사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분자진단 검사실 등에 대해서는 최첨단 음압장치를 설치, 검사 과정에서 혹시 발생될 수 있는 감염사고에 대해서도 철저한 예방 시스템을 갖췄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번 검사실 통합으로 질병 진단이나 치료 효과 판정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체 결과를 제시할 수 있어 병원 전체적인 의료서비스 향상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은 이날 개소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 광주 프라도호텔에서 전남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대구가톨릭의대·서울의과학연구소·성균관의대·원광대의대·동아대의대·계명대의대 등에서 저명한 진단검사의학 교수들이 참석해 최신 학문 및 연구 분야에 대한 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심포지엄 마지막 순서로 전남대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사(史) 3집 발간 기념식도 가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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