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 훈련소에서 자필 편지로 "아무도 모르게 많이 울었다" 고백

김재연 2018. 9. 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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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이 훈련소에서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보냈다.

윤두준은 "많이 걱정하셨더라. 쉬지도 못하고 바로 입대하는 게 너무 불쌍하다며. 네. 제가 생각해도 불쌍하더라"라고 이야기 하며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앞이 너무 막막해서 나 홀로 아무도 모르게 많이 울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앞이 너무 막막해서 나 홀로 아무도 모르게 많이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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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이 훈련소에서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보냈다.


윤두준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윤두준 훈련병이 라이트 여러분들께 보내는 첫 번째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라며 윤두준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였다.

윤두준은 “많이 걱정하셨더라. 쉬지도 못하고 바로 입대하는 게 너무 불쌍하다며. 네. 제가 생각해도 불쌍하더라”라고 이야기 하며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앞이 너무 막막해서 나 홀로 아무도 모르게 많이 울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제 적응 다 한 거 같으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덧붙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윤두준은 “너무 보고 싶다. 제대로 인사도 못 한 것이 언제까지 마음이 불편하고 죄송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이 잘 버텨주어 남은 멤버들까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다시 만나는 날에는 대성통곡할지도 모르겠다”고 하며 마지막으로 “아무쪼록 다들 몸 건강하시고 자대 배치받고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기 조심”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팬들은 윤두준의 편지에 "혼자 울었다고 하는거 정말 맴찢!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말 할 사람이 아닌데 엄청 힘드시나봐" "읽다가 울 뻔했어" "어떻게 군대를 가도 주변이 먼저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윤두준 자필 편지 전문


To. 라이트

잘 지내요? 건강하신가요? 환절기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아! 먼저 고맙다는 말 꼭 전해 드리고 싶어요. 보내주신 인터넷 편지 한 통도 안 빼놓고 한 자 한 자 읽고 있습니다. 손 편지도요!

밖에 여러 가지 소식 전해주시는 모습 보면서 고맙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도 많이 들어서 요 며칠 마음이 참 불편했지만요..

멤버들 소식도 덕분에 잘 듣고 있고 멤버들한테도 제 안부 꼭 전해주세요. 오면 각오 많이 하고 오라고 ㅋㅋㅋ

많이 걱정하셨더라고요. 쉬지도 못하고 바로 입대하는 게 너무 불쌍하다며.. 네. 제가 생각해도 불쌍하더라고요.

하지만 저 때문에 많이 난처해진 주변 사람들 얼굴 봐서라도 웃고 있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각오를 정말 많이 하고 굳게 마음을 먹고 주변에서 아무리 용기를 북돋워 주더라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모든 게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었지요.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앞이 너무 막막해서 나 홀로 아무도 모르게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현자 타임이 오긴 하지만 이제 적응 다 한 거 같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너무 보고 싶습니다.

제대로 인사도 못 한 것이 언제까지 마음이 불편하고 죄송스러울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이 잘 버텨주어 남은 멤버들까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다시 만나는 날엔 대성통곡할지도 모르겠네요.

아무쪼록 다들 몸 건강하시고 자대배치 받고 다시 소식 전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기 조심♥.

iMBC 김재연 | 사진출처 어라운드어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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