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임채무 "두리랜드 향한 관심 감사하지만 신곡 들어주길"

황소영 2018. 9. 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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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배우 임채무가 '라디오스타' 출연 후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했다. 임채무와 그가 운영 중인 두리랜드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임채무는 6일 일간스포츠에 "저와 두리랜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그런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누군가는 긍정적으로 보겠지만, 또 누군가는 부정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두리랜드는 현재 실내 놀이공원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공사 중이다. 내년 1월께 오픈할 예정이다. 임채무는 "내게 드라마도 할 수 있고 CF도 찍을 수 있는 재능을 많이 주셔서 남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두리랜드와 관련된 이야기는 많이 하고 싶지 않다. 1월쯤 관심을 가져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진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임채무는 "최근 신곡 '99 88 내 인생'을 발표했다. 내가 직접 작사한 곡이다. '99세까지 88하게 인생을 살아라'라는 의미를 담았다. 나도 일흔이다. 근데 어른이라는 생각보다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100세 시대라는 게 현실적으로 와닿았다. 70이어도 지금 살아있다는 걸, 반짝일 수 있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었다. 그렇게 살려면 지금부터 공부도 하고 노래도 하고 무언가를 해야 한다. 다시 무언가를 시작해도 되는 나이"라고 말했다.

'99 88 내 인생'으로 지방을 돌면서 공연 중이기도 한 임채무. "노래를 들어본 분들이 노랫말 자체가 가슴에 와닿는다고 하더라. 현실적인 노래라고 하는데 요양원이나 복지관이나 이런 곳에서 이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노인을 대표하는 '노인송'이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앞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채무는 "세상 빚지고 사는 임채무, 채무자"라고 MC들에게 인사했다. 1989년 사비 130억 원을 들여 경기도 양주시에 두리랜드를 개장했지만 재정난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최근엔 법정 싸움에 휘말리기도 했다.

임채무는 "연예인이 사업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많이 일어난다. 어쩌다 승소한 것이 화제가 됐다"면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엔 입장료를 받을 계획으로 만들었으나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을 젊은 부부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는 임채무. "당시 입장료가 1인에 2000원이었는데 가족이 4명이었으니 8000원이었다. 근데 입장을 못 하고 있더라. 그 돈이 없었던 거다. 가슴이 아파서 간부에게 '입장료를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 단 놀이기구는 돈을 내고 탄다. 나는 뭐 땅 파서 장사하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놀이공원을 허물고 그 부지에 다른 사업이나 투자를 제안하는 사람도 많았던 터. 임채무는 "아이들과 놀고 싶어서 지었다. 두리랜드는 영원히 없애지 않을 것"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두리랜드가 실내 놀이공원이 될 계획이기에 운영비 면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을 수 없게 되는데, 임채무는 전국 놀이공원 가격을 알아보고 적합한 금액으로 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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