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은 공권력의 복수" 감형 호소한 이영학 오늘 2심 선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2심 판결이 오늘(6일) 나옵니다.
사회적으로 충격을 안긴 이영학의 범행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형을 선고한다"며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영학에 이어 그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된 딸 15살 이모 양의 항소심 선고 공판도 엽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2심 판결이 오늘(6일) 나옵니다.
1심처럼 법정 최고형인 사형 판결이 유지될지, "사형은 공권력의 복수"라고 호소한 이영학 측의 감형 주장이 받아들여질지 관심을 끕니다.
서울고법 형사9부는 오늘 오후 3시 강간 등 살인, 추행유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영학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엽니다.
이영학은 지난해 9월 딸 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 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피해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승용차에 싣고 강원도 야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이 밖에 아내를 성매매하도록 알선하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 자신의 계부가 아내를 성폭행했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한 혐의, 아내를 폭행한 혐의 등도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충격을 안긴 이영학의 범행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준엄한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형을 선고한다"며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 과정에서 이영학의 변호인은 범행 자체를 시인하되 처음부터 살해할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며, 진심으로 행동을 뉘우치는 등 교정과 개선의 여지가 있는 만큼 사형을 선고해서는 안 된다고 감형을 호소했습니다.
변호인은 지난 7월 최후 변론에서 "공분이 크다고 해서 그만큼 되받아치는 것은 형벌이 아니라 공권력의 복수"라며 유기징역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이영학에 이어 그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된 딸 15살 이모 양의 항소심 선고 공판도 엽니다.
1심 재판부는 딸에게 장기 6년에 단기 4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소년법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두는 부정기형을 선고하며,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에 따라 조기 출소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현장 포토] 日 강진에 산사태까지..마을 집어삼킨 흙더미
- '금의환향' 박항서 감독, 연봉 박하다는 질문에..
- "아동수당 상위 10% 배제" 주장한 국회의원이 사과한 사연
- 틀니 발견한 장난꾸러기 강아지의 최후..누리꾼 '폭소 만발'
- "이혼하면 내 딸 인생 망가져"..사돈집 찾아가 휘발유로 위협
- '골목식당' 백종원 분노.."연예인처럼 행동하지 마"
- [영상] "왜 빵빵거려, 일본차네?"..여성 운전자에 욕설한 남성
- 119 아닌 재난 예방과로 신고?..'CO2 사고' 삼성 대응 논란
- [영상] 전복된 차량에 홀로 갇힌 임산부..똘똘 뭉친 시민들
- '마늘 주사' 맞았는데 패혈증 쇼크..환자 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