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쇼트트랙 안현수 러시아 생활 접고 한국 올 듯

나기천 2018. 9. 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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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러시아에서의 선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5일(현지시간) 안 선수(32)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가정 사정 때문에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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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러시아에서의 선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빙상연맹 회장은 5일(현지시간) 안 선수(32)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가정 사정 때문에 러시아를 떠난다고 밝혔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유감스럽게도 빅토르 안이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면서 "가정 사정상 러시아에 남지도 않을 것이다. 아이를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안현수. 연합뉴스

안 선수는 3살짜리 딸이 있다.

크라프초프는 "러시아빙상연맹은 안 선수가 러시아 쇼트트랙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삶은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 (안 선수와) 다시 협력하게 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위원장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는 안 선수의 은퇴 소식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포즈드냐코프는 "스포츠계 인사로서 많은 상과 올림픽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가 은퇴한다는 소식에 진심으로 유감을 느낀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한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선수가 러시아의 쇼트트랙 발전을 위해 행한 모든 일과 눈부시고 기억에 남을 소치 올림픽에서의 활약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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