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이유 나오나..제천경찰 투신 여고생 휴대폰 분석 착수

송휘헌 2018. 9. 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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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에서 개학을 하루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고생이 평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천경찰서는 5일 숨진 A(16)양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통화와 문자 메시지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A양이 다니던 제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A양의 최근 행적과 학교폭력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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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송휘헌 기자 = 충북 제천에서 개학을 하루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고생이 평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천경찰서는 5일 숨진 A(16)양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통화와 문자 메시지 내역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사용내역분석) 기법을 동원해 내용을 상세히 훑어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A양이 다니던 제천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A양의 최근 행적과 학교폭력 피해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주변인으로부터 학교폭력 피해 의혹이 제기된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A양은 2학기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오후 2시50분께 제천 시내 4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당시 A양의 투신을 말리던 학교 선배 B(18)양은 경찰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부담감을 자주 토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hh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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