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꾸옛찌엔, 11이닝만에 '세계 2위' 에디 먹스 제압
오성욱, 자네티와 접전 끝 40:40 '대회 첫 무승부'
본선 진출자도 탈락자도 미정..'혼돈의 C조'
[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2018 LGU+컵 3쿠션마스터스(이하 LG U+컵)’ C조의 향방이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LGU+컵 조별예선 C조 두번째 경기에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4위)와 오성욱(서울‧93위)이 40:40(27이닝)으로 대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쩐꾸옛찌엔(12위)은 에버리지 3.363의 기록으로 세계2위 에디 먹스(벨기에)를 단 11이닝 만에 40:19로 제압했다.
이로써 자네티가 1승1무, 쩐꾸옛찌엔과 먹스가 1승1패, 오성욱이 1무1패를 기록중인 C조의 8강 본선진출자는 6일 마지막 경기(자네티-먹스, 오성욱-쩐꾸옛지엔)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LGU+컵 본선 8강에는 승점(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순으로 각조 1‧2위가 진출한다. 동률일 경우 에버리지로 순위를 정하며, 에버리지까지 동률이면 하이런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에버 3.363’ 쩐꾸옛찌엔, 11이닝만에 에디 먹스 제압
쩐꾸옛찌엔은 먹스와의 경기에서 11이닝 동안 단 한 이닝만 공타를 기록하며 58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먹스가 초구를 놓치며 불안하게 출발한 사이 쩐꾸옛찌엔은 1이닝에만 6득점을 올리며 6: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쩐꾸옛찌엔은 2이닝에 8점, 3이닝에 5점, 4이닝에 4득점하며 23:5로 브레이크 타임에 돌입했다. 쩐꾸옛찌엔의 전반전 에버리지는 무려 5.75.
후반전에도 쩐꾸옛찌엔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5이닝에도 3점을 추가하며 26:6으로 달아난 쩐꾸옛찌엔은 6이닝에 2점, 7이닝에 3점을 더하며 30점 고지를 돌파했다. 점수는 31:9. 쩐꾸옛찌엔은 8이닝에 7점을 몰아치며 38:19로 승기를 잡았다. 9이닝에 공타로 잠시 숨을 고른 쩐꾸옛찌엔은 10~11이닝에 1점씩을 보태며 40:19로 먹스를 잡았다. 먹스는 다섯 번의 이닝에서 공타를 기록하는 등 평소와 다른 부진한 모습이었다.
◇역전에 재역전…오성욱-자네티 ‘대회 첫 무승부’
오성욱과 자네티는 경기 내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었다.
11이닝에 21:11로 오성욱이 리드한 채 브레이크타임에 들어갈 때만해도 경기는 쉽게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자네티는 그대로 경기의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자네티는 12이닝 3득점으로 15:22까지 추격한 뒤 16~21이닝 공타 없이 16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31:28로 역전했다. 자네티는 25이닝까지 38:33으로 앞서간데 이어 27이닝에 4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하지만 오성욱은 포기하지 않았다. 24~26이닝에 9득점하며 37:38까지 따라붙었으며 40점을 먼저 내준 뒤 후구공격에서 3점을 보태 기어코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LG U+컵 2일차 조별예선 D조 두 번째 경기는 서현민-프레데릭 쿠드롱, 김재근-딕 야스퍼스의 대결로 치러진다.[cdh1083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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